안녕하세요, 캠핑 초보인 제가 이번에 다녀온 북한산 카라반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캠핑은 늘 하고 싶었지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망설이기만 했는데요. 그러다 지난해 11월 글램핑으로 첫 캠핑을 경험한 후, 올해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휴가를 내고 북한산 카라반을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북한산 카라반은 저와 같은 캠핑 초보자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음식만 준비하면 요리 도구와 세면도구는 모두 제공되고, 화장실도 깨끗해 부담이 덜했어요. 다만 이번 여행은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바로 날씨였습니다. 떠나기 일주일 전만 해도 따뜻했는데, 여행 주간부터 갑자기 추워지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카라반 내부는 난방이 잘 되어 있어 따뜻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정말 청결했고, 저와 동생은 비슷한 취미를 공유하다 보니 라디오를 틀어두고 각자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힐링했어요. 저는 뜨개질을 가져갔고, 동생은 독서와 드로잉을 하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렇게 조용히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할 수 있어 좋았어요.
카라반 내부에서는 화기를 사용할 수 없어서 밖에서 가스를 사용해야 했고, 바비큐를 하려면 추가 비용 2만 원이 들었어요. 또, 난로용 불멍도 2만 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는데요. 밤이 되니 너무 추워서 불멍을 오래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ㅠ 그래도 동생이 캠핑 경험이 많아 요리를 잘 해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카라반 캠핑의 매력은 무엇보다 간편함과 자연 속에서의 힐링인 것 같아요. 직접 캠핑 도구를 챙기고 설치하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비용적인 부담은 조금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북한산 카라반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저에게 특별한 힐링 시간을 선물해 주었어요. 여러분도 캠핑이 부담스러우셨다면 글램핑이나 카라반 캠핑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북한산 카라반은 캠핑 초보부터 경험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